• * 영화정보 : 44분, 2007년
• * 감독 : Jamie King
• * 제작 : The League of Noble Peers
• * 홈페이지 : http://stealthisfilm.com/Part2/

2006년 4월 21일 발표한 1편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BitTorrent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5백만 명의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은 작품입니다. 싱크탱크 연구소와 정당까지 세운 스웨덴의 해적질 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BitTorrent 사이트인 스웨덴의 ‘Pirate Bay’를 둘러싼 법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 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MPAA)’를 정점으로 한 헐리우스 영화 자본과 미국이 가하는 압력을 고발하고, 정보 공유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과 의견들을 보여주었죠. 참고로, 스웨덴의 ‘해적당(The Pirate Party)’은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 때 스웨덴에서 7%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킨 정당입니다.

2007년 12월 18일 발표된 2편은 1편보다 보다 전문적인 제작 및 배급 방식을 선보입니다. 5백년 전의 인쇄기의 발명에서 시작된 복제의 역사에 대해 다룬 2편은 지적재산이 교역의 상품으로 전환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저작권 전쟁’의 기술적이고 문화적인 양상과 이것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개인에게 끼친 문화적이고 경제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새롭게 변화하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지적재산권의 문제, 정보공유운동 등에 대해 관심있는 전 세계의 공동체를 목표로 제작/배급되었습니다. 주간 2백만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중적인 블로그 사이트인 ‘보잉보잉(Boing Boing)’을 통해서 입소문을 냈고, 몇 주만에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거의 모든 이용자들이 이 영화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DVD, XVID, iPOD, HDV 등의 다양한 버전의 영상을 BitTorrent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본 사람들은 후속편의 제작을 후원할 수 있게 하였고, 후원 금액이 15달러 이상이면 ‘비밀 선물’을 보내줄 것을 약속하여 1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후속편으로 를 기획중라고 합니다.